눈물
누구나 약해질 때가 있죠, 우리가 울 수 있다는 건 좋은 거예요, 때로는 눈물이 우리를 구해주기도 하거든요, 울지 않으면 죽을 것 같은 때도 있는 거죠.
                           -주제 사라마구
2006/08/04


  광기
사랑에 미친다는 것은 말이 중복되어 있다.

사랑은 이미 광기(狂氣)다. - 하이네
2006/06/15


  비오는 날
나는 비오는 날 집에서 창가에 앉아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바깥을 내다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 이유는 센티멘탈한 분위기를 즐기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비가 오는 바깥을 보면서 내가 앉아있는 실내의 안락함을 만끽하며 왠지 감사하고 행복하게 느껴짐을 즐기는, 약간은 이기적인 그것이다.
그건 사실 그만큼이나 '비'를 싫어한다는 말과 통하는데,.......    - 김정원
2006/06/10


  고통
그러나 사람이 받는 고통은, 하나님이 사람을 가르치시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욥기
2006/05/26


  눈물과 웃음
장치를 이용하든 아니면 그렇지 않든 나처럼 무대에 올라가는 사람들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섞이고 싶다는 욕망 때문이에요. 그리고 나는 특히 두 가지의 이미지가 공존하는 것을 좋아해요. 우리 인생이 그렇지 않나요? 눈물과 웃음. 재미와 감동. 기쁨과 슬픔. 절망과 희망. 시련과 극복. 한 가지만 있는 삶은 불안하죠. 인생도 그렇고 공연도 그렇고 재미만 추구해도, 감동만 추구해도 지루하기 때문이에요.

믿기지 않겠지만 사람들은 김장훈 공연장에서 많이 울어요. 진짜로 많이 울어요. 아마 생각하면 되게 뻘쭘할 꺼에요. 왜 그렇게 사람들을 울리냐면 그렇게 울어봐야 웃을 수 있기 때문이죠. 바닥까지 감정이 가야 울 수 있어요. 자신을 바닥까지 내려놓고, 더 이상 내려갈 수 없을 때까지 가봐야 그제서야 올라갈 수 있어요.
반대로 아주 극도로 강한 웃음코드를 제공하거든요. 사람이 너무 웃으면 마음이 허해지고 갑자기 서늘해지죠. 그때 우리는 자기를 돌아볼 수 있는 거에요. 나는 공연장에서 관객들에게 그렇게 감정의 극한까지 가보는 기회를 제공해요.......   - 장훈


2006/05/25


  산다는 것은,
산다는 것은, 이런 안개 낀 밤에 서 있는 것 같았다. 아주 가까운 앞과 아주 가까운 뒤만 볼 수 있는 일 같은 것, 아니다. 어쩌면 안개 낀 밤보다 더 뿌연 일이리라. 왜냐하면 산다는 것은 한치의 앞조차도 보여 주지 않는 일이니까 말이다. 산다는 것은 이렇게 안개 낀 밤보다 그러니까 더 지독한 것인지도 모른다.
                  공지영 - 고등어 중에서
2006/05/21


 
나는 간절하게 위로를 받고 싶어. 그럴 때마다 나는 내 마음속에  떠 있는 별 하나를 상상해. 별이 있는 동안에는, 적어도 세상에 휘몰아치는 바람을 피할 수가 있어. 그 별은 가끔 캄캄한 구름 속에 잠겨 보이지 않아. 그런 밤이면 나는 울고 싶어져. 기껏해야 별 하나인데, 그것만 있으면 그래도 용기를 내어 살아갈 수 있는데, 세상은 그것마저 빼앗아가려고 하다니.
              -황경신
2006/05/11


  노마 진
노마 진의 가슴에 사랑이 있었다면 어른이 될 때까지 살 수 없었을 것이다. 그가 15분만 늦어도 기다림은 나를 괴롭게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내가 어린 시절에 누군가 또는 무엇인가를 사랑했다면, 매일 얼마나 많은 괴로움에 시달려야 했겠는가! 괴로움이 있었겠지만 아마도 내가 그걸 숨겼을 것이다. 그래서 사랑하는 것이 이토록 아픈 것인지도 모른다. 고통과 그리움으로 터져버릴 것처럼 내 마음이 요동치는 것인지도 모른다.   - 마릴린 먼로
200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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